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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라카이! 6박 8일 후기(샌딩+말룸)

janey25 2019. 2. 6. 20:40


첫 보라카이! 6박 8일 후기(샌딩+말룸)

저희는 보라카이 여행이 처음이라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 일주일 정도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에어아시아를 이용했고 현지 도착시간은 오후 8시반 경, 출발시간은 새벽12시 40분 이었어요!
항공지연문제는 크게 없었어요ㅎㅎ

----샌딩

도착해보니 앞에 많은 여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계속 따라다니면서 유심이랑 환전을 도와주려고 하는거에요!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우리는 에스보라카이 샌딩 할꺼라고 했더니 
에스보라카이 표지판 들고있는 사람한테 말해줘서 만날 수 있었어요ㅋㅋㅋ 착한애였나

공항 옆 환전소 환율이 52.0 으로 괜찮아서 100불? 정도 먼저 교환하구 유심을 5일치 300페소 짜리랑 7일치 500페소 짜리 중에 고민하다가 계속 앞에 마트에서 바꾸라고 데려가던데 거긴 5일치 7일치 둘다 500이라길래 7일치로 두개샀어요!

그러고 같은 비행기 탔던 어떤 가족무리랑 같이 차를 타고 시원하고 쾌적하게 출발했습니다~

배 타는 곳까지 갔는데 같이 차타고온 가족중 딸아이가 차에 머리띠를 놓고왔대서,,
오래 기다렸어요 그걸 다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ㅠㅠ

배타고는 몇분안가서 보라카이에 도착했어요!!
처음부터 저희를 잘 챙겨주시던 현지분이 저희를 먼저 트라이시클에 태워주셨어요
다른 현지분과 같이 이동을 하는거더라구요! 
밤이라 깜깜하고 조금은 무섭기도했는데 맘도 놓이고 좋았어요ㅎㅎ

처음 숙소는 Ralph's place였는데 가는 도중에 우리는 카드는 밤이라 못받는건가..? 싶었는데
디몰 근처에서 한국인 분이 계셨고 그쪽에 잠깐 스탑해서 받아가는 형식이더라구요ㅎㅎ
에스보라카이에서는 샌딩이랑 말룸만 예약해서
세일링보트 쿠폰, 망고, 현지폰, 노니비누 이렇게 받았어요!

체크인 할때까지 잘봐주고 이름도 못물어봤지만ㅠㅠ 감사했습니당!!

22일 에서 23일 넘어가는 밤 11시쯤?? 방에 도착했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한국에서 출발해서 보라카이 숙소까지 12시간 걸렸다고 막 그러던데
나름 빠르고 쾌적하게 도착한거 같아요ㅎㅎㅎㅎ!!

---세일링 보트

그러고 23일엔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바다도보고 하는데 구름이 끼어서 걱정은 했지만
나머지 날들이 살짝 빡빡한 느낌이라 세일링 보트를 타기로 했어요!!

많은 커플분들이랑 탔는데 저희가 앉은 쪽만 기울어져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젖었어욬ㅋㅋㅋㅋ
이정도로 젖을 줄은 몰랐는데 수영복이 아니었어서 놀랐지만
차라리 물에 젖는게 더 좋았던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재밋었고 보기만 하면 싱거울 꺼 같아가지구!

맥주사서 방에서 망고도 먹고ㅎㅎ 노니비누도 일주일동안 잘쓰고 왔어요ㅎㅎ

---말룸 파티!

그리고 마지막날 페어웨이에서 체크 아웃하고 짐도 있는데 밤비행기라 걱정했었는데
말룸파티를 신청하면 마지막날 하루도 알차게 쓸수있고 또 바로 샌딩해주신다고 하셔서 말룸파티도 예약했습니다!

디몰에서 10시 15분까지 모이는 거였는데 숙소 체크아웃할때 문제가 생기고 또 거리가 좀 있다보니 
지각을 했어요ㅠㅠ 앞에 분들은 먼저 출발 하시고 저흰 트라이 씨클타고 항구 까지 갔습니다!

항구에 피조라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친구가 엄청 착하고 끝까지 잘챙겨줘서 고마웠어요ㅠㅠ
말룸가는 길은 보라카이 섬처럼 뭔가 관광지?! 같기만 한게 아니라 
초등학교도 있고 집도 나무도 동물들도 더 현지스러워서 가는길 내내 바깥 풍경보고 사진찍고 하느라
꽤오래 이동했는데도 하나도 안지루하고 좋았어요!!

도착해서 수이님 뵙구!! 같은 팀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다들 착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또 각자 1시간 자유시간 주셔서 다이빙도 하고 튜브도 끼고 놀구 
수이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밥을 먹는데 진짜 계속나오고 따뜻하고 맛있고 다했어요ㅠㅠ
사실 타사에서 호핑 점심으로 비슷한 메뉴가 나왔는데 차갑게 식어있고 맛도 별로...여서 해산물은 먹지말자 했는데
삼겹살도 다른것들도 진짜 맛있었어요ㅠㅠ 맥주도 주시고 수이님 사비로 과자도 사주셨어요!!

그러고 같이 말룸하시는 분들 중 엄청 재밋으신 부부가 계셔서 엄청 웃고 떠들고ㅋㅋㅋ 분위기가 엄청 좋았어요
그렇게 먹고 놀고 떠들다가 튜빙 하러갔는데 저희가 제일 마지막으로 했어요!!
가는 길에도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방수팩도 빌려주셔서 
나무에 올라가서도 찍어주고 ㅋㅋㅋㅋㅋ 현지 튜빙하시는 분들이 한명씩 맡아서 케어 많이 해주시는데
저랑 남자친구 맡으신 분이(론!) 사진을 진짜 잘 찍으시고 같이 필리핀어 하면서 놀았는데
보라카이에서 한것중에 거의 젤 재밋었어요 튜빙이!!! ㅎㅎㅎㅎ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용

샤워실이 있긴한데 바가지로 물을 퍼서 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물놀이 용품을 빼고 다캐리어에 넣어서ㅠㅠ 
공항까지 젖은 옷으로 갔더니 감기기운이 팍 오더라구요ㅠㅠ 도착해서 패딩으로 갈아입고 
10프로 할인쿠폰으로 부대찌개먹구 라운지에서 편하게 잘 쉬었어요!! 
악마의 잼도 받고 영화관람도 하다가 편하게 비행기 타고 돌아왔답니당ㅎㅎㅎㅎㅎㅎ

사실 처음엔 샌딩이랑 말룸이 비싼편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여러가지 팁이나 추가요금, 혜택들을 생각하면 
확실히 보장되어있는 느낌도 강해서 정말 추천드려요!!!!

돌아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가고싶네요ㅠㅠㅠㅠㅠ 덕분에 잘놀고 잘먹고 잘쉬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당